#연남동 #데이트 #카페 #코코시에나 #오마카세 #녹차 #홍대 절기가 무색할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시원한 여름차 한 잔 하고자 오랜만에 연남동 코코시에나를 찾았다. 예약한 손님들이 착석하니, 웰컴차가 한 잔 나왔다. 어린 쑥을 사용해서 쓴 맛이 나지 않고 부드러우며 바닐라향이 난다. 시원하게 내주셔서 땀을 식히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직접 손님들 앞에서 다기를 사용해 차를 우려주신다. 차의 종류가 바뀔 때마다 다기도 그에 맞게 변경하시는데 보는 재미가 있다. 첫번째 메뉴, 무화과잎차와 코코넛 그릭 요거트. 호박잎을 쪄내어 먹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어렴풋이 그 향이 기억날 것이다. 무화과 잎사귀도 그 호박잎향처럼 엽록소 가득한(?) 흙 향기가 난고, 맛도 마치 호..